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시작합니다. 정치부 이동은 기자 나왔습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'독주의 부작용'. 민주당이 단독으로 법안을 처리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있나보죠? <br><br>네, 민주당 내부에서 쓴소리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최고위원에 출마한 노웅래 의원이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노웅래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BBS 라디오 '박경수의 아침저널')] <br>"우려가 있는 것도 저희는 알고 있습니다. 지금의 상황은 결코 바람직한 것은 아니라고 보고요." <br><br>한 때 범여권으로 불렸던 정의당에서는 더 높은 수위의 비판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[심상정 / 정의당 대표] <br>"이번 입법 과정은 매우 무리했습니다. 오로지 정부안 통과만을 목적으로 한 전형적인 통법부의 모습으로…." <br><br>Q. 상임위부터 본회의까지 사흘 만에 통과시켰으니 제대로 검증이 될리가 없겠죠. 범여권 쓴소리라 더 눈에 띄는데, 또 있지요? <br><br>네. 민주당이 어제 탈원전 정책에 비판적 입장을 보이는 최재형 감사원장에게 집중 공세를 퍼부었는데요. <br><br><br><br>원조 친노, 노무현 청와대 출신 조기숙 전 홍보수석은 <br>"감사원장을 겁박하고 사퇴 운운하는 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인지 이해하기 어렵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<br>Q. 내부에서도 지나쳤다는 여론이 나오는건데, 민주당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? <br><br>겉으로만 봐서는 크게 개의치 않는 것 같습니다. <br><br><br><br> <br>Q. 분위기 좋네요. 그런데 오늘 황운하 민주당 의원이 지역구 물난리 와중에 파안대소를 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서 구설에 올랐죠? <br><br>네,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가 오늘 오후 SNS에 이재정, 김남국, 김용민, 황운하 의원 등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는데요. <br> <br>자세히 보시면 대전에서 물난리가 나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홍수경보가 발령됐다는 뉴스특보가 TV에서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황 의원의 지역구가 대전 중구인데 이날 대전에서는 물난리로 1명이 숨졌습니다. <br><br>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#주호영23억'. 무슨 내용일까요? <br><br>더불어민주당이 느닷없이 집값 상승 주범으로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를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6년 전 박근혜 정부 때 통과됐던 부동산법 때문에 집값이 폭등했고, 당시 찬성표를 던진 주 원내대표의 강남 아파트가 22억 원에서 45억 원으로 뛰었다는 겁니다. <br><br>[이용빈 /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] <br>"국민들은 해시태그로 주호영 23억 운동을 하면서 비난하고 있다." <br><br>[주호영 / 미래통합당 원내대표] <br>"느닷없이 2014년에 여야가 합의로 통과시켰던 법 때문에 집값이 폭등했다는 (ㅎㅎㅎㅎ)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." <br><br>Q. 그런데 강남 집값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급격하게 오른 거잖아요?=== <br> <br>네, 그러다 보니 범여권에서도 비판이 나옵니다. 주진형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왜 6년 전 얘길 꺼내냐, 현 정권은 집권한지 3년이나 지났다고 일침을 놨습니다. <br><br><br><br>그러면서 "해당 부동산 자산 가격 상승액 중 대부분은 현 정부 들어서 올라간 것"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Q. 민주당 힘은 과시했지만, 범여권 진보 진영에서조차 왜 이런 목소리가 나오는지,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.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